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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Relax/Concert

이효리 콘서트 vs 더 소울 콘서트

지난주 금요일 이효리 콘서트에 다녀왔다.

그날 컨디션이 좀 멍~했던 관계로 가는 길에 지하철 역에서 잘못내려서 다시 가기도 하고,
좀 늦게 도착해서 이효리 티셔츠도 못받았긴 했지만,

주희말에 의하면 포스가 쩔어- 이런 말이 정말 딱 맞는듯.

첫 등장에 위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살짝, 마돈나의 무대에서 엿본것 같은 기분이 들어 쳇, 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골반 한번 틀어줄 때마다, 격력한 웨이브 한번 할때 마다, 내 주변의 관객들은 scream~

남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거의 다 여자 아님 여친이랑 같이 딸려온 남친- 이 관객이었고,

공연 간간이 나오는 백댄서의 므흣한 바디란 참 ㅎㅎㅎ 멋졌다.

다만 아쉽다면 앗 라이브가 아니네? 하고 느꼈던 순간들?

녹음이거나 코러스가 부른 분량이 반이 넘어서, 중간에 게스트로 나온 휘성이 with me 를 불렀을 때는 멋져~ 라이브란 이런거구나~ 하면서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따라 불러줬다.



그래서~일요일에는 휘성 콘서트 고고,

표도 마지막 순간에 겨우 사고- 장소를 잘못알아서 30분이나 늦었지만 4시간이나 되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놓친건 정말 사소 했으리라 믿고 싶다.

공연내내 우리 효신이~ 를 생각하며 므흣해 하는 동생이나, 다같이 일어났다 앉았다가 하는 관객들도 한껏 분위기를 더해주었고 정말 정엽의 라이브는 멋졌다 @_@

별로 관심없었던 가수이나, 정말 노래 잘 부른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가수 였다.

나중에 엔딩곡 할때 무대 가까이로 가보니, 우와~ 더 멋진것이~ 다음엔 일찍 예매해서 꼭! 더 가까이서 보리~라고 다짐도해보고 ㅋㅋ

아직 가고싶은 콘서트는 많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콘서트 갈래? 하면 공짜표 있어? 라고 묻는 ㅠ_ㅠ

공짜표를 준비하고 나서 상대방에게 보러갈래? 라고 말해야하는 것일까? -_-;;;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