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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aptured my heart

2018 운남성 리장여행

이 기분이 사라지기 전에 남기는 짧은 노트.

오빠는 상하이 가자마자 피곤하다던데, 어제 경유로 왔는데도, 배고픈 것 빼고는 넘 잘쉬고 잘 걷고, 잘 먹고 맘 편하고 몸 편하게 아름다운 것들과 친절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찍고 와야하는데,,,

중국사람들은 생각보다 친절하고,
바이두 영어-중국어 번역기는 매우 유용하고,
내 영어 발음은 좋지 않고, 내 영어 자판은 매우 빠르다.

예쁜 경치에 마음이 들떠서 오바스럽게 말하고 다닌 경향이 있지만, 여행하면서 중국사람들한테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냥 신기할 따름이다. 평소에 여행다닐 때 내가 넘 경계모드였나 하고 반성까지 될 정도로.

아직도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운 선전친구도 기억나고,

첫 날 내 여권 던지면서 짜증내더니, 투어 찾아서 예약대신해주고, 마지막 공항가는 차 섭외해주고, 다음에 따리 갈때 또 연락하라던 호텔 리셉셔니스트는 진짜 오빠를 좋아해서 그런건지도 재미있고,,

3D 스크린 있고, 차도 주고 맛있는 수박도 주면서 80분에 2만원도 안되는 마사지는 정말 어메이징했다.

중국 가본지 너무 오래되서
완전 감떨어졌었나봐,,,,,,

중국어 공부좀 해야겠다!

행복했던 11월의 첫 주를
자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