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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rdinary life

발리 DAY 2-10)

처음으로 아침먹기전에 짐에 가서 스트레칭을 하고 왔다. 언젠가는 운동도 하겠지~

커다란 거울도 나 혼자 쓰고,
집에서 가져온 요가매트도 좋구나~

아침이 7시부터인 줄 알았는데, 5분 지나고 내려 갔는데도 사람이 많다. 와우~

또 열심히 먹어주고, salak도 두 개 까 먹고, 출발~

오늘은 9시 오빠레슨 이제 7번 째 레슨



오늘 돌아가시는 한국분과 같이 레슨을 받기로 했는데, 어제 내 두번째 세션 정도 되는 파도라는데 크다....

어제 간지나는 한국인 무리 롱보더들을 인스타에서 검색해봤는데 엄청 멋짐~ 나보다 어리고 10년 정도는 열심히 탄 듯 해서 난 그동안 뭐했나.. 아침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많은 걸 했는데 꾸준히 한 게 거의 없는게 문제였다. 아흑,,,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하다가 다시 해가 쨍~

밀물 때라서 그런지 비치 가까이에서 덤프가 장난 아니다...와우

한 시간 정도 멍 때리다가 나도 들어갔는데 우선 라인업으로 가서 안착! 멀리멀리 나가서 거의 한 시간동안 멍때리고 있으니 좋드만 ㅋㅋㅋ 중간에 와얀이랑 오빠가 부르길래 좀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릴까봐 그냥 멀리멀리 앉아서 아무도 없는 수평선을 감상했다.

아...이런 뷰
비현실적이야.

어제인가, 오빠가 그랬다.
서핑을 조금 배우고 나니,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흥미가 좀 떨어진다고, 스쿠버는 장비도 무겁고, 배도 타고 나가야하고 한데 서핑은 가벼운 몸으로 보드만 있으면 되니까, 뭔가 더 자유로운 느낌이라나~

난 뭔가 멍때리는 이 시간이 좋다. 물론 서핑를 잘 못하니까 그런거겠지만~

나중에 다시 들어오는데 파도가 정말 쎄서 -.-;; 리쉬 단 발목 떨어져 나가는줄,,,커억

그럴때는 비치 10미터 전에서 리쉬풀고 보드 버리고 뛰어오고 보드는 나중에 건져오면 된다고, 와얀이 나중에야 얘기해 줌 ㅠㅠ 우어,

오늘이 마지막 서핑인 분이 비디오 촬영을 요청하셔서 오빠도 영상 좀 건지고, 와얀이 리뷰도 해주고, 와얀형제들이 다 우루루 모여서 잘 탔다고 칭찬도 해주고, 오빠는 지금까지 탄 것 중에 가장 길게 사이드로 탄 날이라고 하고 ㅎㅎ 이래저래 오빠한테는 좋은 날인 것 같다.

나에게는 무지 파도가 큰 날일 뿐.

하지만 오늘 가장 많은 시간을 라인업 끄트머리에서 멍때렸으니 좋은 날이구나~

비치 반대쪽으로 조금씩 흘려내려가고 있으니 담부터 조심하라고 해서 약간 무서워졌지만 뭐, 구해주겠지 싶음. ㅎㅎㅎㅎ

아침을 좀 덜 먹은 것 인가,,배가 고파져서 호텔로 들어와서 씻고, 얼굴에 왁스는 남겨 뒀다. 또 나가려고 -.-;;;

수영장에서 또 Ayam Bebek 이랑 Bakso를 주문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신나는 점심 식사를 하고, 오빠는 기절. 난 또 멍,,,때리기를 시전.

첨엔 고젝만 썼는데, 한 달 지나고야 들여다보니 Grab food 랑 Traveloka 도 프로모션이 훌륭하다.

오늘은 그랩푸드로 점심에 이것저것 시키고, Chatime 까지 할인 받아서 먹었더니 아 행복하다.

집으로 버블티가 배달오다니!!! 진짜 행복하다 :)

또 트레벌로까로 마사지 할인을 찾아내서 지난 번에 갔던
마사지를 50k 할인 받았더니 무지 뿌듯~ 하지만 마사지사가 지난 번과 달라서 만족도가 매우 하락했다. ㅜㅡㅜ

와얀이 레슨비 정산해달라고 해서 다시 리뽀몰로 출발~

여기 있는 CIMB 기계가 3.000.000 까지 뽑을 수 있어서 좋은 듯.

우리썸 체크카드 랑 하나비바플러스 체크카드로 각각 3.000.000씩 뽑아봤다.

우리썸 체크카드 250447원
하나비바플러스 체크카드 250882원

이게 은행의 차이인지 뭔지,

다음엔 exk로 뽑아봐야지..

인스타그램을 쓰윽 보니 와룽콜레스테롤이 일주일 동안 쉰다길래 오늘 저녁은 거기가서 먹을까 했는데 사장님이 전화까지 주셔서 부랴부랴 리뽀몰의 라이브 공연을 뒤로 하고 다시 호텔쪽으로 이동했다.

오 역시 이 생선 굽는 연기~

오늘은 프레쉬한 생선을 1킬로짜리 무지 큰 걸로 바비큐를 주문하고, 빈땅 라지 사이즈를 사이좋게 나눠마셨다.


맥주는 거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