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oking

중국에서 밥하기

원래도 밥은 잘 안해먹어서 집에도 전기밥솥은 없는지라 중국에 올때도 밥솥은 아무거나 인스턴트팟으로 사야지 맘을 먹었었다.

격리중에 광군제에 맘이 휩쓸려서 싼 걸로 그냥 하나 주문해야지하고 둘러보다가 혹시나 청국장이나 수비드를 할 수도 있으니 요거트 기능이 있는 걸로 찾아서 샀다.

역시 중국, 6리터짜리가 25000원이다. 대단해.



광군제 할인을 약간 30위안정도 받았지만, 솥도 두 개 주는데 저렇게나 싼 가격이라니!!

그러고는 밥도 안하고 쓰지 않고 모셔만 두다가, 김치를 만든 기념으로 무수분 수육을 해봤다.



비록 김치는 망했지만, 수육은 괜찮네.

김치가 넘 짜게 절여져서 ㅠㅠ 첨 만든 배추김치 망 ㅜㅜ

그리고는 오늘 밥밥밥을 첨 해봤다.

오,,,쌀이 좋은건지 인스턴트팟이 일을 잘한건지 찰기랑 윤기가 좌르르~

담에도 이 쌀로 꼭! 사야겠다.




소탕을 따바오 해오셔서 감사하게도 국물을 쭉쭉 들이키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오징어젓이랑 다대기를 싸주셨는데 일 년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

소탕이라고 해서 뭐지? 싶었는데 오늘 산책하다가 소탕집 간판도 봤다. ㅋㅋㅋㅋ

해장국 국물에 소고기 양지를 잘게 찢은 걸 넣어먹는 음식인 걸로.


옆 동네 가니 쌀만 파는 가게도 있던데, 대체 쌀 종류가 얼마나 많길래! 자스민 쌀도 사봐야겠다. 볶음밥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