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이
2020. 9. 20. 16:08
지난 몇 달간을 초록이들을 보면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꼬물꼬물 작은 새싹에서 본잎이 나올 때도
무럭무럭 자라서 공간이 버거워져서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틈새선반을 여러 개 사고 나서도 뭔가 부족해서
원단방에 있는 선반을 베란다로 옮겼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서 풀멍을 할 수 있게 되려나.
먹지 않는 보리싹이지만 저렇게나 잘 자라니,
보리싹만 키워서 베란다를 녹색밭으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겉보리를 주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