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ime to travel
호사스러움
이끼이
2025. 6. 18. 18:20
해변에 나 혼자만 앉아서 선셋을 기다려본다.

10년도 넘은 상파울로에서 산 하바이아나 쪼리는 때가 꼬질꼬질해서 아무도 안 훔쳐가는 정말 나만의 신발이 되었다.
꾸따에서 한 시간이 넘게 바이크 뒷자석에서 찌그러진 엉덩이의 아픔이 싹 잊힐만큼 홀딱 반했던 그 느낌은 여전히 옳다.
비치 끝으로 오니 보말도 좀 있고, 내일은 이쪽으로 입수해봐야겠다. 문어가 있을 법도 한데 ㅎㅎ
오늘은 나시고랭 파는 분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