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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한달살기

발리 DAY 27) 바이크를 바꿨다. 며칠 전 연락하던 바이크 렌트 아저씨가 잠수를 타서 -.-;; 내가 뭘 많이 잘못했나....한참을 고민했다. 그냥 이것저것 좀 많이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whatapp 메신저에서 연락을 끊으심. 한 달 렌트 좀 해봤다고, 바이크 종류 좀 알고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귀찮았나....Nmax 깎아달라고 해서 그런가... 어제는 오빠가 혼자 좀 알아본다며 구글로 찾아서 직접 가보고 하더니만, - 원래 같이 다니려고 했는데, 구글맵 주소랑 다른 바이크 샵 때문에 헤매니까, 내 표정이 썩어서, 오빠가 날 호텔에 드랍해주고 혼자 헤매다가 왔다. 미안해.....난 진짜 왜 이모냥인지 몰라... 그래서 한동안 오빠는 맘상해서 삐져 있었다고 한다...그래 그래도 잊지 말고 내가 쇼핑가자고 할 때 제발 기쁜 맘으로 같이 가주길.. 더보기
발리 DAY 26)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한 날, 아침부터 라면에 마지막 김치로 맛있는 아침을 시작해본다. 김치를 싸오다니...정말 이런 건 처음인데 진공포장기로 많은 걸 할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된 여행이었다. 처음 예정 대로라면 딱 이때 즈음 여행이 끝났을 테니 알맞은 짐싸기 였구나~ 어제 사온 커스터드 애플도 까고, 커피도 뜯어서 내려봤는데 넘 곱게 갈아져 있어서 숭숭 물을 통과하긴 하는데 구수하니 또 다른 맛이라서 좋다. 오빠는 오랫만에 작업할 게 있다고 해서 수영장에 누웠는데, 오늘은 인니 패밀리들이 왁자지껄하시다아... 더보기
발리 DAY 25) ​​ 오늘도 Bubur ayam 먹고 정말 오랫만에 인스턴트 커피 한잔! 오늘은 한시반쯤 나가면 되려나... 와얀한테 온 메시지는 1-3시라고 해서 시간 맞춰 나갔더니 ‘오늘 파도 좋아~’라고 말해주는 와얀 레슨을 슬슬 받아야하는데, 몸이 왠지 오늘 내일 뭔가 시작할 것 같은 느낌... 테이크옵 연습 6번쯤 했나 ㅋㅋ 오늘은 9피트 넘는 보드만 있어서 아주 스테이블하게 물에 둥둥 떠 다니다가 또 녹색버블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지난 이틀동안 못한 초보 강습 우루루 나와서 아주 난리난리라서 보드는 오빠한테 넘기고 나와서 물가를 걷는데 좋다. 좋아~ 전에는 오빠가 서핑하는 동안 기다리기 지겨워서 몸이 베베 꼬였는데, 하늘에 떠 있는 구름만 봐도 좋구나. 이제 일정의 1/3이 지났는데, 예정대로라면 매일 서핑.. 더보기
발리 DAY 21) 발리에서 현금 인출 atm 아침부터 아침 먹으러 다시 꾸따로~ 오랫만에 밥 아닌 아침을 먹으러 paperboy로 갔다. 가는 길에 공항 주변에서 길을 잃어서 고젝 바이커 아저씨를 따라감 ㅎㅎ 우리를 잘 인도해주시고 가셨다. 엄지척! 역시 모를 땐 물어보는데 짱이다. 오..그린그린하고 예쁜데? 플랫화이트도 맛있어 ㅜㅡㅜ 정말 맛있으니까 두 잔 마셨다 ㅋㅋㅋㅋ 근데 안에 벌레가,,, 등나무 의자 같은 데 앉은 오빠가 그 사이로 벌레들이 스물스물 기어다닌다고 ㅜㅠ 나도 날라다니는 모기를 몇 마리 봤는데, 직원한테 말하고 자리를 옮겼다. 하악 그랬더니 직원이 모기약을 온 가게에 뿌리시고, 다시 밖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ㅎㅎ 바로 앞집인 crumb&coaster에 사람이 더 많아보이고 직원도 많아보이던데 다음엔 거기로 가봐야디,,, 왠지 시.. 더보기
발리 DAY 20) 공항 호텔로 이사~ 와우 발리와서 제일 많이 는 건 밥 밥 밥 정말 흰쌀을 세 끼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집에서는 아침에는 빵, 다른 끼니에도 밥 없이 고기 :) 이랬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2 주 정도 아직 방에서 나갈 기한이 남긴 했는데, 그냥 공항 옆 호텔로 이사를 오기로 했다. 생각보다 침구 냄새 때문에 괴롭고 ㅜㅜ 청소 일주일에 한 번, 수건 교체 한 번은 살기 힘들다... 그 동네는 마지막이니 근처 와룽이랑 부르아얌 사와서 아침으로 먹고, 가방 싸기 시작! 아 힘들어 ㅜㅜ 막상 싸고 나니 첵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또 고젝으로 고메 사떼 하우스에서 사떼랑 나시고랭 시켜서 밥을 또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설렁설렁 첵인을 했다. 역시 중국인 많고 한국인도 보이고 뭔가 길거리 분위기도 그렇고 전이랑은 다른 .. 더보기
발리 DAY 19) Kuta- Ubud 여느때와 다름 없이 아침을 든든히 먹고 멍,,잠시 쉬다가 남이 쓴 여행기를 보다가, 우붓가서 점심 먹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 출발~ 출발한지 10분 지났는데 후두둑 굵은 빗방울이 헬맷를 때린다. 우비를 사야겠다고 생각하도 멈췄는데 진짜 후진 수퍼엔 우비가 그나마 한 개 밖에 없댄다. 그나마 하나라도 살까했은데 가격 협상에 실패! 게다가 넘 더러웠다. 10미터를 더 달리니 옷가게 다운 상점에 우비가 주루룩 걸려있어서 두 개를 집어서 무려 정가에 사고, 그래봤자 1400k=12000원 쯤 되려나... 하늘을 봤는데 아무래도 우붓 가기엔 비가 무서워서 또 점심이나 먹기로. 얼마전에 오빠가 혼자 고프로 액세서리를 사느라 알아 온 염소양꼬치 집이 근처래서 찾아서 자리에 앉고 보니 진짜 비가 퍼붓는다. 하.. 더보기
발리 DAY 17) bali bustle 에서 나가기 발리에 온지 보름이 지났다. 첫 날 집을 구할 때 넘 안 좋은 집 순서로 보러 다녀서 그런지 bali bustle 투 룸을 보고는 뿅. 반해서 바로 호텔 첵 아웃하고 왔었다. 처음 이틀을 좋았는데 침구 린넨 일주일 한 번이 우리에겐 넘 힘들다. 수건도 일주일에 한 번이라니,,,진짜 헐 청소도 일주일에 한 번인데, 청소는 최소 두 번은 필요한 듯. 그래서 한달에서 세 달로 연장하기로 결정한 다음 부터 아파트 투어를 시작했다. 한정된 예산이라서? 아니면 우리의 검색 능력 부족으로 한달 10mil IDR, 80만원 선에서 절충해서 집을 알아보다가 힐튼 가든인이 눈에 들어와서 부랴부랴 100% 더주는 포인트 프로모션 기간이라 힐튼을 하루동안 오빠랑 같이 공부해서 -.-;; 힐튼으로 가기로 했다. 과연 계산대로 .. 더보기
발리 15~16) 서핑연습 DAY 지난 번에 집을 보다가 피곤하다는 핑계로 수요일 저녁 살사를 핑계로 REBENGA 라운지에 가보고 목요일, 금요일은 오빠랑 보드를 빌려서 연습을 시전. 잘 안되니까 ㅡㅡ 짜증내고 혼자 하겠다는 나를 그래도 케어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느라 고생하던 남편이 내 사진을 연사로 찍고는 집에 와서 내 자세를 분석해 주셔서, 좀 다른 방법으로 테이크옵과 보드에 올라가는 걸 연습했다. 근데 나중에 와얀이 ㅎㅎㅎ 보드에 앉아 있고 그런 건 라인업 가서 하면 되니까 패들링 하~ 드 를 외친다. 하악,,, 와얀에게 집에서 만들어온 서핑 판초를 드림 ㅎㅎ 생각해보니 우리보다는 와얀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정말 하루종일 레슨하느라 수영복을 입고 벗기를 몇 번을 반복하는지, 진짜...돈 마니 벌거 같앙 ㅎㅎㅎ ​ 4시 반쯤 가.. 더보기
발리 Day 5~8) Renaissance Uluwatu 내 생일 축하 호텔 나들이 한국에서부터 기대하고 있던 날인데, 가기전에 잔뜩 까르푸에서 맥주랑 과일을 사느라 진을 빼고, 고카를 불러서 이동했다. 71K - 한 시간 남짓 가는데 오.. 저렴한 느낌. ​ ​ 들어가서 환하게 탁 트인 로비를 보고 오,,,,놀램 놀램 ​ 왜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로비에서 전경과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했는지, 그게 내 마음이다. 좋구나~~ 로비가 7층에 있다고 해야하나? 호텔 전체가 언덕에 지어진 느낌이라 레벨 차이로 미로 같은 느낌이 약간 있다. 그래서 첵인할 때 길 잃어버리면 보라고 맵도 주고, 버기 서비스도 있음. 그래도 뭐 우리에게 중요한 건 수영장과 식당이라 머무는 내내 잘 찾아다녔다. 게을러서 호텔 안 탐험은 못했지만. ​ 더보기
발리 DAY 14) 오늘은 비 한참 신나게 꿈을 꾸다가 빗소리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아, 서핑수트... 역시나 발코니에서 비를 맞고 있다. 안으로 빨래들을 들여 놓고 오늘의 아침을 시작! 어제 항공권은 무사히 바꿨고, 한 달 일정이 세 달이 되었다. 이제 발리 비자런을 하려면 적어도 한 번은 나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KL이 유력한데, 과연 어디를 가게 될 것인가. 여행 시작 전에도 항공권과 호텔을 알아보느라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와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래서 오늘 와얀이 큰 파도라서 레슨 쉰다고 혼자 연습하라고 했구나...싶을 만큼 비가 꽤 올 것 같은 하루다. 지금이 우기가 끝나가는 시점인데 비가 나흘에 하루는 길게 내리고 이틀에 한번은 짧게 내리는 정도인데, 아직은 비수기라서 그런지 뭔가 관광객도 많지 않고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