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미 라멘

라멘집이지만 술도 마시는 분위기~ 라고 어느메 블로그에서 보고는 찜해 놓았던 곳.

- 막상 가서 느낀 건 술 마시려면 방에 자리 잡고 앉아야한다는 겁니다.
- 우린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겨울이라 벗어놓은 코트며 가방을 마땅히 놓아둘 공간이 없어서 손님 더 들어올 때 마다
들썩들썩 내 짐 챙기느라 신경쓰이고, 뭐 별로 였습니다. - 어디까지나 술 마시기에 별로 였다는 거지 라면은 좋음 ㅋ.

- 진한 국물의 라멘이 땡기는 날 가는 건 좋고~

가는 길이 그리 쉽진 않습니다.
전화 번호 필수로 챙기시고 나고미라멘 02-324-8545 정히 모르겠으면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시던걸

굽이굽이 골목을 지나~ 이 간판이 보이면 빙고~

우선 자리 잡고 앉아서 우선 아사히 맥주 3잔 주세요~ 를 외치는 센스 ㅋㅋㅋ
다른 맥주는 없군요 -

맥주를 따르시는 듬직한 직원분

라멘은 나고미라멘, 차슈멘라멘, 돈가츠라멘을 시켰습니다.

맥주 뒤에 바로 따라 나온 이것~ yam

와사비의 맛이 느껴집니다. 낙지?

거품이 봉긋 담겨져 나온 아사히 생맥주

보이죠? 아사히 생~

먼가 고운 거품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차슈멘

나고미라멘

숙주와 함께 들어올려진 돈고츠라멘

김치랑 같이 나온 생강, 매운 고추

테이블엔 친절하게 라멘 맛나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 작은 코팅지가 있었으나. 맥주와 배고픈 라멘으로 돌진하느라 읽어보고 실행할 여유 따위는 없었습니다.

단지, 술을 마시고자 하면, 우리 뒷쪽의 방 - 에 자리를 잡고 앉아야 더 좋을 것 같긴하여요 -
저기 윗쪽에 원두막같은 2층도 나름 있고
요샌 저렇게 방에 앉으면 다리가 저려서 좀 힘들긴하지만요.

우리 뒷 쪽엔 이런 분위기 -

여튼, 라멘라멘 노래를 살짝 했는데
이렇게 다녀 왔습니다.

나고미라멘 02-324-8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