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은 동방항공 인천-푸동으로 샀는데,
갈 때는 대한항공 100프로 적립, 올땐 50프로 적립되는 항공권이었다.
지마켓 항공으로 인당 235천원으로 그냥 저렴한 걸로 했는데, 다음 부터는 김포-홍차오로 발권해야 겠다는 생각이....끙....
생각보다 상하이에서 홍차오 근처 호텔-푸동 공항 이동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피곤하다. 5만원 정도 차이나면 그냥 김포-홍차오로 가던지, 아님 인민광장이나 와이탄에 호텔을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뭐 중국 국내선은 말이 국내선이지 한국-상하이 보다도 오래 걸리는 3시간 정도의 노선이었고, 일이 있어서 가는 것이니 동행들과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었다. 두 번 다 씨트립으로 구매. 중국카드가 위챗에 연결되어있어서 어찌어찌하다가 구매했다. 번역 앱 사용의 생활화.
푸동-장춘 동방항공 인당 21만원, 편도인데 ㅠㅠ
백두산-푸동 인당 91000원- 이건 정말 그냥 최저가에 맞춘 일정. 심지어 비행기 출발 시간이 밤 10:35, 푸동 도착이 새벽 01:30분의 아주 막가는 스케쥴이지만 오전 출발은 두배도 넘는 가격이어서 그냥 가격에 맞췄다.
덕분에 시원한 백두산에서 좀 더 오랬동안 있을 수 있던 건 행운이었다. 덕분에 서파 다녀오고 나서 완다리조트 안에 워터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한시간 동안 알차게 타고씬나게 공항으로 갔다.
백두산에서는 spring air 라고 되어있는 중국 저가항공사였는데, 기내 사이즈인 우리 가방을 무조건 수화물로 붙이라고 해서 황당...
나중에 보니 다른 사람들도 게이트 앞에서 모두 빈 손으로 가볍게 보딩하길래 뭐 우리만 당한게 아닌가보다, 덜 억울하긴했는데, 참... 다시 생각해봐도 황당한 기억이...
담부턴 규정 보여달라고 해야지. 그러다가 공안에 끌려가는거 아닌가 좀 무섭지만...
2주 동안의 여행이지만, 옷을 최소로 가져가서 기내 수화물로만 버티면서 단촐하고 민첩한 여행 중이었는데 흠...
상하이에 도착하고 보니 그나마 새벽 두 시 정도인지라 수화물이 나오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진짜...날씨가 동남아 같아서 깜짝 놀래고 지쳐서 백두산이 그리웠음...
새벽 3시 정도에 도착한 하오두 호텔도 다시 가게 되니 뭔가 익숙하기도 했고, 근처에 만두 가게도 다시 가고 그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