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 글릐바인의 계절이다.
올해 마셨던 가장 맛있었던 건
이태원 세계 지구촌 축제 때 마셨던
길거리 뱅쇼.
그 날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알 수 없는 길거리 사진만 휴대폰에 남아있다.
왜그랬지,, 아마도 추석 여행 직후라서 사진 찍는게 지겨워져서 그런듯도 ㅎㅎ
이후에 집에서도 몇번 글릐바인을 끓여먹고 그 용도로 싸구려 와인들을 사모으고 있었는데, 코스트코에 갔더니 못보던 박스 와인이 보여서 집어왔다.
무려 5리터에 20990원.
아,,이런거 보면
예전에 비행가서 와인이랑 생고기들을 수트케이스에 잔뜩 담아서 돌아가는게 낙이었던 요하네스비행이 생각난다. 그런 패턴으로 조벅에 다시 갈 일은 없겠구나..하면서
케이프타운에서부터 올라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몸사려져서 갈 마음이 영 안내킨다.
그 땐 박스와인을 많이도 사다 날랐었는데...
여튼 이것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네 :)
오늘은 그냥 마셔보기로 하고 따본다.
한잔만,
반잔만 마셔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