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에 가면서, 한달에 한 번은 집에 와야겠다고 생각했던지라 한달이 지나고 제주도 집을 이사하고 나서 우리집 에 도착했다.
김포공항에 동생이 픽업도 오고, 다음 날 미용실에 드랍도 해주고 내 차를 빌려드린 턱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보고 싶었던 조카들도 하루 봐주면서 떡실신하고, 집 바닥도 한 번 닦아주고 제습기도 방마다 돌려서 장마를 대비해본다.
이 와중에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걸 발견해서 관리실에서 왔다 가시고, 모자도 만들었다.
뒤가 오픈되어 있어서 머리를 묶고도 쓸 수 있음.
커피 마대로 만든 모자가 제주에서는 유용하다. 비도 맞고 자람도 잘 통하고 튼튼하고 모양이 잘 유지되어서 편하고 예쁨.
이젠 제주도 윗쪽도 장마 기간이 다가온다.
장마기간의 제주는 어떨지 기대된다. 레인부츠 신고 신나게 놀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