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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

오늘은 초밥 먹기로 점심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늦은 저녁 이 광고를 보게 되었다.

허억,,판교현백에 왔었다는 글을 봤었는데,
드디어 여기도 ㅎㅎㅎㅎㅎ

줄 길면 어떻게 하지? 막 고민하면서도 겨우겨우 11시 50분에 현백에 도착했는데, 왠걸,,줄은 커녕 꼬막이 박스로 30개도 넘게 쌓여 있었다는 ㅋㅋㅋㅋㅋ


두 개를 사서 동생집으로 고고


흠,,,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송송 썰어진 고추가 좀 적어서 갸우뚱 했지만, 집에서 챙겨간 백스를 한 모금 마셔주니 뭐든 행복하게 받아들일 준비 완료~

생각보다 짭쪼름하고, 동생이 준비한 따뜻한 흰 쌀밥과 구운 김이랑 먹으니 더 맛있는게 함정 ㅎㅎㅎㅎ

셋이서 한 판 먹고 반 판 정도를 더 먹고 끝~

아,,,과식했어,,,라고 생각하면서 성석동에 새로 생겼다는 피스피스로 출발~


커피도 끊었는데 커피도 시키고,, 바나나파이는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우선 이것만 시키기,,

의외의 장소에 있어서 비록 한 번 지나치고 유턴해서 오긴 했는데, 주차장도 여유 있고~ 햇살 잘 드는 창가에 자리 잡았더니 뭔가 기분 좋은 곳이었다. 커피는 산미가
매우 강해서, 요즘 커피를 거의 안마시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긴했지만...동생은 구수하다고 하고 ㅡㅡ;;;; 오빠는 파이랑 잘 어울린다고 하고 ㅎㅎㅎ

집에 와서도 뭔가 많이 먹은 하루라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인터넷에 여기 레시피가 있다고 해서 검색을 했더니 뭔가 스물스물 다시 먹고 싶어짐.

그래서 냉동실에 있던 마지막 피꼬막 손질해 놓은 것 쬐끔을 뜨거운 물에 살살 굴려가면서 살려주고, 인터넷 레시피 찾음.

엊그제 할라피뇨 만들다가 탈락한 고추도 한 개 넣어주고, 파도 oster1200으로 쉬잉 손질해서 재빠르게 저녁상을 차려 냈다.


오홍 나름 그럴듯 해 보이는데?

우리 집 김치 냉장고에 보관한 맥쥬는 진리 ㅋㅋㅋㅋ

내가 만든 꼬막은,,,음,,,, 피꼬막에 현미쌀밥 이라는 차이점 빼고는 뭐 거의 비슷한 듯도 하고 ㅎㅎ

아까는 한 번 사먹고는 안사먹을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강릉에 가면 육사시미랑 같이 다시 먹어봐야 할 것 같은 평범한 데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내일은 매생이 굴전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