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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자유여행

백두산 북파 자유여행 2019년 7월 23일 드디어 아침.... 몇 일동안 새벽 5시 기상인지.... 그래도 여기까지 온 건, 천지를 봐야겠다는 마음 하나이니까 반짝 가볍게 일어나서 씻고, 가방도 잘 챙겨서 말은 잘 안 통하는 주인 할아버지에게 가방을 맡겨 놓고 집을 나섰다. 햐... 공기 좋고 ​​ 공기도 좋거니와, 쭉쭉 길게 자라난 소나무들의 호위를 양 옆으로 받아가며 걷는 기분이 참 좋았다. 근데 생각보다 멀어.... 왜 우리 택시타고 가라고 안 해준걸까.... ​ ​설명해준 곳으로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다. ​ 그래도 꾸역꾸역 다시 5분 정도를 걸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 ​ 오오 나도 줄서야 할 것 같은 긴장감이 밀려온다. 줄 서는 곳이 두 곳이기에 알아보니 우린 인터넷으로 이미 표를 다 샀다.. 더보기
백두산 서파 호텔 - 완다리조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백두산은 완다리조트가 좋다는 후기를 가기 전 부터 많이 들었던지라 호텔 검색을 시작했다. 완다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안 쪽, 이비스랑 같이 붙어있는데 작년 후기를 봐도 올해는 가격이 거의 두 배는 오른 것 같아보여서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결론적으로 완다 리조트 내에서의 생활은 아주 평안했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좀 더 좋은 컨디션의 호텔에서 머물 것 같다. 내가 예약한 가격은 730위안 정도에 조식포함. 하악..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인데 -.-;;; 그나마 여름이라 뭐 이것저것 주는 것 들이 많아보여서 그려러니 하고, 후기들에서 봤듯이 아침도착 후 체크인을 시도했는데 무려 아침 7시에 체크인에 성공했다. 영어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직원은 기대도 안했는데, 체크인 할 때 한 명이 정성껏 영어로 설명해.. 더보기
백두산 북파 자유여행 전날 2019년 7월 22일 ​​​​​​​ 바이청-장춘-둔화 구역을 고속열차로 이동하고, 둔화역에서 이도백하二道白河로 가는 버스표를 간당간당하게 구매해서 잘 도착했다. 심지어 생각해둔 숙소까지 걸어가서 방 보고 물어보니 150위안이라고 해서 바로 짐을 놔두고 밥을 먹으러 밖으로 총총 걸어나갔다. 长白山坤园宾馆 씨트립에서보다는 그래도 50위안 싼 가격이기에 좋네. 이러고 덥썩. 뭐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침대는 딱딱하지만 환기는 되고 뭐 그런 방이었는데, 수건이 아주 아주 아주 얇았다는 ㅋㅋㅋ 이건 이 다음날 송강하역에서 잔 숙소도 마찬가지 진달래냉면집 ​​​​ 金达莱冷面馆 개고기가 메인인지 사진 메뉴엔 개족발 부터 ㅠㅠ 아아아아, 돌솥비빔밥은 밥은 죽처럼 질고 나물도 죽처럼 삶아져서 고추장도 어중간. 김치는 3.. 더보기
백두산 서파 호텔 - 송강하역 근처 2019년 7월 23일 아침에 서파로 올라갔다가 정말 희미하게 보이는 천지를 보고 내려와서 기분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송강하역으로 우선 이동했다. 이도백하역에서 송강하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보통은 택시를 타는 구간인 것 같은데 침대칸이 타고 싶어서,,,,ㅎㅎㅎ 한시간 약간 넘는 거리여서 역무원 아저씨 아주 갸우뚱, 보통은 장거리를 가는 - 우리가 탔던 기차는 종착역이 난닝 이었던 듯. - 사람들이 타는 기차인데 우린 뭐 ㅋㅋㅋ 그 거리를 침대칸으로 간다고 했으니. 서파에서 천지 보고 싶다고 밀던 사람들에 시달리고, 천지 가까이 가서 차가운 안개에 살짝 내리는 비를 추적하게 다 맞고, 장백폭포에 녹연담까지 보고 왔더니 이 날 2만보는 채웠고, 평소에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아서겠지만 발바닥도 아프고.. 더보기
중국 기차 기차표들은 씨트립으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앞의 일정은 부탁드려서 사고, 나중에는 12306 사이트에 가입해서 사고 오빠가 구입했음. 중국의 기차역은 우선 발권이 지친다 지쳐,,, ​​ 백성-장춘-둔화는 고속열차 1등석으로. 음...뭐 시끄러운 이웃만 없다면 꽤 괜찮다 싶은데, 누가 바로 뒤에서 떠들면 답없음,,,, 첫 번째 구간에선 뒤에 아저씨가 내내 큰 소리로 통화하고, 두 번째 구간에서는 앞에 탄 할머니 할아버지 아기 가족이 아주 시끄러웠다. 말못 알아듣는 아기한테 뭘 알려주시는지 아주 크고 또박또박하게 읽어주셔서 아주 괴로웠다. 발권은 중국 동료분이 도와주셔서 그냥 뭐 수월했음. 심지어 두 기차 사이에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환승도 어찌어찌하라고 플랫폼에서 알려주셔서 아주 수월한 구간이.. 더보기
인천-푸동/푸동-장춘/백산-푸동 항공권 ​ 항공권은 동방항공 인천-푸동으로 샀는데, 갈 때는 대한항공 100프로 적립, 올땐 50프로 적립되는 항공권이었다. 지마켓 항공으로 인당 235천원으로 그냥 저렴한 걸로 했는데, 다음 부터는 김포-홍차오로 발권해야 겠다는 생각이....끙.... 생각보다 상하이에서 홍차오 근처 호텔-푸동 공항 이동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피곤하다. 5만원 정도 차이나면 그냥 김포-홍차오로 가던지, 아님 인민광장이나 와이탄에 호텔을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뭐 중국 국내선은 말이 국내선이지 한국-상하이 보다도 오래 걸리는 3시간 정도의 노선이었고, 일이 있어서 가는 것이니 동행들과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었다. 두 번 다 씨트립으로 구매. 중국카드가 위챗에 연결되어있어서 어찌어찌하다가 구매했다. 번역 앱 사용의 생활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