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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rdinary life

익숙한 커피 맛

이제는 내가 로스팅한 커피에 입맛이 길들여지는 걸까?

지금은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 시간이긴하지만

굳이 한 잔을 진하게 내려서 한 모금 한 모금 아껴 마시고 있다.

생각보다 다크로스팅이 되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이었는데, 왠지 이게 더 입맛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아침엔 그냥 상을 주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생크림을 넣어서 마셨는데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라 내 입맛이 또 변했군. 생각하면서 생 아몬드를 물에 불려 놓았다.

내일 아침엔 아몬드우유를 넣은 커피를 마실 수 있겠구나~

날은 좋은 것 같은데,

헤나를 발라놨더니 나가기가 귀찮다. 동치미 무 사러 나가야하는데...

밖에 나가면 더 좋을 텐데, 우리집 거실에 있는 햇살을 잡아두고 싶을만큼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 순간이 참 좋다.

주말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