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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피자 구운 날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요즘 밀라노에서 잘나가는 피자집 레시피라고 올려 주신걸 보고 따라해봤다.

이틀동안 냉장고에서 휴지 시켜야 한다고 해서 피자 반죽이 냉장고에서 3일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상온에서도 6시간 동안 휴지가 필요해서 이런 저런 일 들에 밀려서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시작해서 다 먹고 나니 10시가 지났다. 아…졸려.

레시피는 네이버블로그 로마의 미각 반성기
로마의 미각 반성기-피자 레시피 1편

역시 밀가루 1kg은 너무 많은 것…
밀가루는 중국밀가루로 했다.



냉장고에서 48시간 휴지 하라고 했는데 난 72시간은 넣어둔 것 같다. 이걸 보니 흡사 잘나가는 피자집인줄…많다 많아.



첫판은 망했다… 레시피대로 반죽 넣은지 5분 만에 오븐 열었다가 오븐 스프링이고 뭐고 반죽이 다 주저 앉은 건지 제대로 부풀지가 않아서 바삭한데 딱딱한 느낌이었다.

두번째 판 부터 오븐 맨 아래칸에서 7분, 탑에서 2분 으로 구워봄.


오우~ 괜찮게 나왔다.

토핑도 블로그에 나와있는대로 로즈마리+소금+올리브 오일을 시도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몽을 올려먹어봤는데 음…난 그냥 먹는게 더 맛있는 듯도.



그렇잖아도 작은 냉장고에서 3일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반죽을 구웠더니 속이 시원한데, 이제는 냉동실로 옮겨놓고 야금야금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