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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rdinary life

광화문광장

마침 지나는 길이라 진갱이랑 같이 들러본 광화문 광장,
이날이 오픈한지 3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전혀 정리되어 있지 않은 곳이다. 사람은 어찌나 많던지.

교통경찰들은 호루라기 빽빽거리며 횡단보도로 올라가라고 하지, 정작 횡단보도에는 올라갈 자리도 없이 사람이 넘쳐나지 아주 정신 없고, 절대 상쾌하지 않은 도심공간이 생겨났다.

진갱이는 계속 겨울에 반짝반짝 빛나던 전구가 걸릴 나무가 없어진 것을 한탄하면서, 저거 돈..많이 들인 공사일텐데 하고 안타까워하기만 했다.

정리되지 않는 공간

이날 저녁에 보니 사고도 그 전날은 사고도 났던것 같은데 참....안타깝다.

횡단보도에 올라갈 수가 없는 넘치는 사람들

진짜 황당했던건 교통경찰들, 호루라기만 빽빽불면 끝나는지...
이제 광화문 광장이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걸 깨달으셨다면 그렇게 호루라기 뺵빽 불진 못했을 거다.
아...아직도 그 빽빽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꼭! 수정되어야 할 부분인듯!
그나마 신경썼다고 해야하나. 광장 양쪽 끝에 설치되어있는 물길.
그나마 여름을 맞아 나들이 나온 아이들과 가족들이 물길을 따라 걷고 있다. 이거라도 있는게 어디야...할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약하다 많이.
음...이날 천계천도 가고 북촌한옥마을도 찾아 헤메보고 했는데 광화문 광장이 제일 아쉽다.
세종문화회관앞의 그..뭔가 좋던 분위기 마저 사라진 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했는데, 밤에는 다른 모습일런지 살짝 궁금하긴하지만, 일부러 가보는 건 별로 별로 별로인 곳인듯.

아직도 가로등? 같은 것이 정비가 덜 되어있고, 꽃밭만 덩그러니 있는데 뭔가...좋은 아이디어가 더해져야 할 공간인 것 같다. 아쉽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