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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travel

2022 제주 Day24


6월 4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커피도 마시고 중문으로 출발했다.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먼 곳이구나. 중산간도로와 5.16도로 등을 지나는데 나무가 장관이다. 가는 길에 사려니숲, 삼다수길
등등이 보이던데 탄성이 터져 나온다.

와우우우.

우선 당근에서 겟한 미싱을 찾고 중문으로 갔는데 파도 없음 ㅎㅎ 더 클리프는 뭔가 더 비치클럽스러워진 느낌인 듯도 하고.


우선 뭐 좀 먹자 하고 보니 맥도날드가 있다!! 아침을 파는 시간이라 후다닥 주문해서 먹으니 뿌듯. 역시…가끔 먹어줘야함.

집에서 제일 가까운 맥도날드가 한시간 걸린다…멀면 왠지 소중하다.

표선에 가자고 하더니 쇠소깍에 들렀다. 와우 역시 관광지라서인지 복작복작 하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고 하던가.
물색이 좀 다르다. 언젠가 갔던 람월곡이 생각났음.

오빠는 파도가 있는 걸 보더니 한시간만 놀고 온다고 들어가고 난 검은 모래 사장에 앉아서 파도 감상을 시작했다.



끝나고 나서는 근처 백반집.

오웅 이 집도 맛있네. 과연 정말 30년 된 곳일까.


밭 안에 돌담은 처음이라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겼다.




표선 해수욕장에 들어서 또 바다멍…
앞은 바다고 뒤로 돌면 바로 메밀밭이 이렇게 촤라락 펼쳐진다. 넘 예쁘고 좋은데 근처에 축사가 있어서인지 올때마다 축사 냄새가 나서 주변에 집들이 없고 더 예쁜듯.

메인 비치 쪽으로 가니 파도도 더 있고 강습도 있길래 한참을 구경했다. 그 와중에 물에 어떤꼬마가 빠져서 위급상황깢 갔는데 서핑샵 사장님인 듯한 분이 개빠른 패들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 보고 감탄을 감탄을. 물론 아기 아빠가 먼저 도착하셔서 큰 일은 없어보였는데 멀리서 보게된 우리도 넘 놀랬음.

저녁은 동네에 있는 호식이 두마리치킨 픽업해왔는데,
어떤 손님이 들어오자마자,
‘나 누구 할아버지인데~,
이러고 주문 시작하셔서 좀 의아했음.

이 동네는 그러고 주문을 시작해야하나보다.

당근에서 2만원 주고 데려온 재봉틀



친정어머니가 쓰시던 거라고 하셨는데, 미싱기름도 넣어주심. 기름칠 여기저기 하고 손미싱이라 살살 돌려보는데 오오 박음질이 된다. 신기한 장난감. 결국엔 또 미싱을 샀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