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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travel

뜨거운 커피


이번 여행에서 김이 올라오는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는 건 엄청난 사치다. 정말 시원한 실내에 있다는 거니까.

갑자기 집을 떠나오게 된 이번 일주일 간의 발리는 뭐든 걸 간단한걸 최고 순위에 두고 지내고 있다.

호텔도 꾸따 바닷가에서 가까운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싸고 간단한 곳에 정하고, 바이크도 안빌리고 하루하루를 다른 것들을 하느라 느긋하지만 알찬 시간을 보내니 이것도 참 좋네.



오늘은 벌써 꾸따에서 마지막 날이라 스무디 볼을 먹으면서 마사지를 받아야하나 뭘해야하나 창문을 보며 멍하니 있는 이 시간이 참 평화롭다.

뭐든 마지막은 기분좋은 아쉬움이 있구나.
즐거웠던 급 발리 꾸따의 기억이 하나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젠 호객행위도 안 귀찮아 하는 날 보며 뭔가
뿌듯하다. 저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