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심히 먹고,
오늘 처음으로 한바퀴 돌았다.
재난지원금? 인가 받아와서 햇양파 15킬로를 사왔다.
야채도 안먹는 일상이라 정말 필요가 없었는데, 엄마 나눠드리려고 샀다가 가져다 드리기까지 해야하는구나...왜 지난 화요일에 사서 나눈다고 했는데 미뤄졌나 하는 늬앙스에 가슴이 두근두근.
뭔가 나누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대량 생산도 그만할까봐. 왜 나는 대량으로 사서 나누느라 고생하고 배달까지 해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흘 전에 동치미+머릿고기 여파로 아직도 아픈 오른쪽 손목 때문에 우울함이 더해진 것 같기도 하다.
+지난 달 인덕션으로 사골국+스지 합해서 30킬로 첨으로 전기세 누진세 물고 전기세 10만원 나와서 황당...ㅋㅋㅋ
이래놓고 난 또...
하아...
이거 두배는 있는 듯.
흠... 조용히 처리해야지.
내 사랑 수박을 올해 처음 샀는데 맛있어서 두 조각 먹고 밤새
배가 꾸르륵 거렸다는. 약간 덜익은 양파+수박은 안맞는 걸로...
이렇게 하루만에 1킬로가 늘었습니다!
장하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