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휴가 중 하루, 친구와 함께 삼청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더워도 땀이 송송 나도 난 역시 여름이 좋다. 따뜻하니까 ㅎㅎㅎ
하지만 이 지도를 딱히 보아도 북촌 한옥마을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없다. 우린 평소 지나다니던 길을 버리고, 그냥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 때 장을 보고 집 문을 열고 들어가시려던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가려는 길은 막다른 길이라고 말씀해 주시고, 이 길로 쭈욱~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고 그 주변이 북촌 한옥 마을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딱히 찾아보았으나 어디가 한옥 마을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삼청동 길은 저~ 아래에 있고 우린 윗쪽길 탐방에 나섰다.
이 윗쪽 길에 내가 너무 무심했나... 조금씩 카페가 눈에 띈다.
생각보다 많이 가파르지는 않은데?
누군가 벽에 그려놓은 그림. 살짝 어설프다 연습한건가 싶었는데 주욱 이어져있다.
이 동네가 헷갈리긴 하는지, 오늘 마주친 두번째 벽지도. 번잡한 길을 벗어나 틈틈이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인다.
아직도 살짝 궁금하다.
북촌 한옥마을은 어디에 있나?
친구왈,'북촌 한옥마을이 어디야? 말만 들어보고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음... 그러게. 삼청동과 가회동과 부암동은 대강 알겠는데 북촌 한옥마을은 어디인 것일까?
음... 그러게. 삼청동과 가회동과 부암동은 대강 알겠는데 북촌 한옥마을은 어디인 것일까?
벽에 붙어 있던 관광 지도 :)
컬러풀~기분 상큼해 진다.
이런 느낌?
색색의 파라솔이 인상적인 카페
이런 귀여운 메모가 붙어 있다. 아마도 1층은 삼청동 길과 통하고 5층은 이 윗길과 통하는 듯, 햐~ 좋구나~
안에는 한 테이블만 달랑 있으나, 한산한 분위기는 쵝오~ 살짝 더울껄?
진갱이 찍어준 사진 ㅋ
상큼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조화 ㅋ
이쯤에서 북촌 한옥마을 탐방기 마감, 더이상 올라가면 언덕길도 막다른 길일것 같다.
아까 그 카페의 이름
하늘재길, 우리가 차 한잔하러 들른 곳이 있는 길 이름.
우리처럼 헤메다가 차를 드시러 들어가시는 모양
지나가던 아저씨 카메라 응시 하셨다. ㅎㅎ
자, 이제 내려가는 길
진갱도 ㅋ
요기 길도
휴가의 반을 나와 함께해준 내 산뜻한 손톱색깔. 회사올때는 지우고 옴 ㅠㅠ
ㅎㅎㅎ 이런게 좋다. 어울리지 않아서 못낄뿐이지
ㅋㅋ 오랫만이야 강백호~
북촌 한옥마을은 어디에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