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 제주 Day 15 남편이 쉬는 날. 어제 저녁에는 주인집 해녀언니가 성게 알을 주셨다. 오호… 요즘은 성게 철이라 제주 해녀들이 바쁘신듯. 언니도 물질 하러 나가시면 해질녘에나 돌아오신다. 한 번도 집에서 성게알을 먹어본 적 없는 육지 촌년은 그저 놀랍구요. 우선 살살 움품 덜어내서 제주 오일장에서 사온 누룩으로 담근 막걸리를 한 잔 곁들여 본다. 으음… 은은하고 살짝 간간한 바다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이게 뭔 호사인가 싶다.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좀 빈둥거리다가 도서관-다이소-하나로 마트를 들렀다가 빌려온 책을 좀 읽어주고 밥을 해서 성게를 곁들인 야채 덮밥을 차려본다. 밥 하기 전에 커클랜드 스파클링 와인 따라서 마시면서 야채 썰기 시작한건 안비밀ㅋ. 밥 먹는 내내 감탄했다. 여기가 진짜 해녀의 집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