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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상하이 집밥

확실히 혼자 있을 때랑 둘이 있을때랑 달라지는 집밥.
혼자 있으면 와이마이도 마니 하는데 둘이 있으면 장을 보러 가게 된다.

만두 만두 내 사랑 만두~
난 실은 馄饨을 좋아하는데 ㅎㅎ 훈툰피라고 되어있지만 넘 두껍다.

왠지 만두속이 한국 만두속 보다 만만해보여서 ALDI에서 간 돼지고기 세일할때 집어와서 후루룩 만들어봤다.

간장+마늘가루+양파가루+참기름+기름+소금+후추+미림+전분가루 양념으로 대파+돼지고기만 후루룩 넣어서 스탠드믹서에서 끈기가 살짝 생길때까지 돌려줬다.




만두국도 끓여봤는데 만두피가 넘 두꺼워서 군만두용 만두에 잘어울린다. 노란옥수수랑 생새우도 양껏 넣어서 맛있었다.

한번 만들면 3일을 먹어야해서 좀 그렇다잉. 둘이 먹는 양에는 한계가 있고 얼리기엔 뭔가 아까움.



남편이 만든 피자.
씬피자라서 맛있다~

토핑으로 온갖 냉장고 야채랑 고기들을 처리하기 좋다.
먹을만큼만 먹고 나머지는 작게 잘라서 냉동실에 저장.




윤기 좔좔 족발도 남편이 만듬. 요즘 고기요리에 빠져서 이것저것 잘 만든다. 우쭈쭈~ 응원중이다.
ALDi에서 산 미니족인데 손질이 잘 되어있다. 골수 빼먹으라고 뼈가 두꺼운 부분도 반으로 갈라져 있다.




바게트라고 구워봤는데 밑에 다 들러붙음 ㅋㅋㅋ
그래도 햄이랑 치즈랑 버터 듬뿍해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ALDI에서 호주산 목초육 냉장육 사서 아롱사태수육 비스무리하게 먹어줌.
인스턴트팟에 고기모드로 45분 해서 바로 김빼주고 건져서
편 썰고 냉털야채들 깔아주고 고기 삶은 물 부어서 보글보글 끓여서 먹어주면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고기 사이사이에
힘줄이 아주 쫀쫀하다.

냄비도 없어서 후라이팬에 전골을 해먹다니. 언제까지 살림을 안늘리고 살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진짬뽕+우유
베이컨+양파를 버터에 볶다가 우유200ml+물 100ml 넣고 짬뽕 스프는 반만 넣고 라면을 끓이면, 햐아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행복한 맛.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 듯. 두번인가...



+자라 리턴하러 치바오에 갔다가 탕후루도 사먹었다.


이런 설탕 왜먹는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차갑고 와사삭거리는 식감에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또 사먹어야지~

완커몰 가면 꼭 사먹는 오리똥집.
손톱만하게 잘려져있는걸 양념 맛으로 먹는것이지만,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