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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travel

하이난한달-DAY78 밥만 하다가 하루가 갔다...

오늘은 먹다가 끝난 하루.


아침은 고구마.
하이난 고구마가 특산물이라더니 정말 맛있다. 근데 고구마 속이 노란색, 흰색, 자주색 아주 다양하다. 다 먹어보니 노란색만 맛있어서 노란색만 사려고 장 볼때마다 중국아줌마처럼 끝을 부러뜨려보고나서야 사고 그러느라 사기가 쉽지 않다. 오늘의 마지막 3개. 퍽퍽하고 달고 맛있다아~ 먹을 때마다 오빠랑 감탄하면서 먹는데 아이스커피랑 찰떡.



점심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꿔바로우 만들어보기.

시작은 锅包肉였는데 단짠의 맛. 이건 교촌 허니콤보의 맛인데 香菜가 아낌없이 들어감. 음식점에서 사먹는 양의 두 배인데 이걸 다 먹었다. 아흐... 많이 먹었어.

저녁엔 냉장고에 야채+고기들 해서 볶아 볶아 반찬만들어서 밥뚝딱. 중국에 왔다고 중국식 반찬해먹고 사는 내가 나도 웃김.



한달이 두달되고 세달이 되고 더 길어지려니 오븐을 살까 백만번 고민하다가 그냥 프라이팬에 빵이나 구워볼까해서 사 놓은 밀가루로 호떡을 만들기로 했다.


발효시간이 필요해서 저녁먹고 호떡을 먹게 되는 일이...
남은건 냉동해야지~

호떡 첨 만들어봄...

호떡반죽 6개 분량

따뜻한 물 130g
이스트 2.5g
강력분 200g
설탕 7g
소금 3g
오일 20g

호떡소

견과류 40g
설탕 30g

시나몬 가루가 없어서 아쉽지만 담에 또 해봐야지~

진짜 밥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갔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