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8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이난한달 DAY20 다시 하이난으로 돌아온지 20일이 되는 날이다. 게으르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지난 번 하이난에서 4개월 있을 때 마지막 즈음에 지겨웠던 심정을 토해내자 남편이 움찔해서 원하는게 있으면 뭐든지 말하라고 한다. 신경을 써주는거 같아서 마음이 좀 풀렸다. 잘 안되는 서핑도 너무 애쓰지 않기로 했다. 알던 동네로 돌아와서 집도 수월하게 구하고, 길에 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전에 봤던 사람들이라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상하이에 있을 때 보다 길을 다닐때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오가는 사람들을 한 번씩 더 보게 된다. 어제는 오랜만에 물에 들어갔는데 차가워서 깜짝 놀랬다. 사우나에서 냉탕에 들어가 있는 느낌. 공기는 따뜻한데 물은 차갑다. 아니 8월인데 수트가 필요하다니!! 주위를 둘러보니 수트를 꺼내 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