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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여행

하이난한달-DAY84 이사갈 집들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옆 집 아줌마가 소개해준 아랫집을 봤는데 아 넘 안깨끗함. 냉장고에 세탁기가 또 미친듯이 청소해야할 상태라서 지난 달에 살던 2층으로 내려가려다가 집주인한테 에어컨이 없어서 이사갈거라니 달아주겠단다. 하악...미리 말해볼것을. 집을 하나 보고 왔더니 배가 고파져서 냉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 소고기 삶아서 소분해뒀던거 녹여서 다시 식혀서 기름 걸러내고 1인분 기준 밥수저 계량 간장 2 설탕 2 식초 3 소금 1/4 탄산수로 희석해서 냉면 국물 완성. 면은 물에 불렸다가 2분 삶아서 찬물에 행구어 놓음. 500그람씩 포장 되어있어서 완전 과식했다. 东北冷面은 냉면 고명으로 오이, 토마토 같은 것들이 들어가길래 집에 있는 야채들 준비해주고 계란도 한개 올려줬음. 완.. 더보기
하이난한달 DAY22-마지막 집 정하기 과연 오늘은 집을 정할것인가.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라 日月湾에서 행사가 있다. 아침에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자기랑 상관이 없다 이건지-.-; 반응이 없다. 췟 오늘은 마지막 집 선택을 위해 富力湾으로 다시 간다. 云海에서 방두개 거실이 있는 집을 선택하기로 했다. golf14 bay옆의 레지던스는 아무래도 외진 것 같아서 난 맘이 잘 안가는데 오빠는 가고 싶어하는 듯도. 거길 가면 sanbay랑 가까워지긴하지만 파도가 더 자주 들어오고 운전하는 거리가 가까워지는 곳은 아무래도 云海인 것 같다. 지난 번에 봤을때 뭔지 모를 냄새가 났던 것 같아서 그것만 빼면 이 곳이 최선인지라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번 더 보러 가기로 했다. 지난 4일간 隆江猪脚饭을 하루도 빠짐 없이 먹었다. 둘 뿐이라서 식당에 .. 더보기
하이난한달 DAY18 清水湾 南燕湾에서 서핑하다가 해파리에 물린지 열흘이 다 되어가는데, 손은 거의 다 가라앉고 발목이 그저께 부터 미친듯이 가려워서 긁었더니 진물이 나더니 바닷물에 더 부어버린 느낌이다. 무서워서 상처소독약을 사서 소독하고 오늘은 물에 안들어가기로 했다. 파도가 어떤가 체크하러 왔다가 비치체어가 비어있길래 냉큼 차지하고 누워서 딩굴거리고 있다. 여긴 맥도날드가 배달이 된다! 아이스크림을 배달시키면 어떻게 올까 궁금해서 시켜봤더니 얼음봉지에 담겨서 야무지게 왔다. 해변에서 먹으니 최고~ 내일은 바람도 없고 파도도 크다는데, 내일은 발목상처가 가라앉기를. 오랫만에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애들 초등학교, 유치원 입학을 했다고 하고, 쉬고 있는 다른 친구는 쉬는게 지루하다며 내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음..... 더보기
하이난 한달 , 다시 清水湾 바닷가 간만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비행기 출발이 6시 55분이었는데, 연휴가 끝나갈 무렵인지 공항은 그리 붐비지 않았지만 체크인 바로 앞 승객들때문에 많이 기다렸다. 줄을 잘 못섰어. 다음부터는 대가족 뒤에는 줄 서지 말아야지. 시큐리티를 통과하고 나니 보딩시간이 임박했지만 그래도 라운지를 안가면 섭섭하니까 파워워킹으로 보딩게이트 반대쪽으로 씩씩하게 걸어가서 커피랑 물도 마시고, 면도 먹었다. 면을 먹을 생각은 못했는데, 빨리 준비된다고 알려주는 직원덕분에 국수 한젓가락을 후루룩 먹을 수 있었다. 다시 열심히 보딩게이트로 걸어가니 버스를 태우는데, 다시 터미널 1로 가는 건지 버스를 20분도 넘게 탄 것 같다. 산야까지는 세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잠시 기절했다가 깨서 내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