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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니나노 부산에서 사촌동생이 서울을 방문했다. 동생을 챙겨줘야하는데...마음만 그렇고 몸은 회사에서 늦어지는 회의에 묶여있다가 7시에야 쭈뼛쭈뼛 전화를 했다. 흣...이미 집으로 들어가고 있는 동생에게, 이태원에서 저녁먹을래? 홍대에서 저녁먹을래? 를 물었더니, 녀석 홍대를 골랐다. 회의는 30분이 조금 지나서야 끝났고. 홍대에 도착하니 8시 반, 에반스에서 맥주나 마시고 음악이나 들으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배가 슬슬 고파온다. 동생은 홍대에 처음이니 ^-^ 내맘대로 오래오래 걸어서 골목 골목을 기웃거리다가, 이자까야에 들어갔다. 냐웅~ 저녁 안먹은 걸 알아주려는 듯 안주는 푸짐하고~ 아사히와 연이은 안주들에 행복해하며 금요일 밤을 그렇게 흘려보냈다. . . 거의 30살이 다 되어서.. 더보기
무대륙 지나가면서 보면 쌩뚱맞아서 절대 들어갈 것 같지 않은 곳 언젠가 홍대에서 써니를 만나고, 써니는 남친이 데리러 오고, 난 지하철을 향해 천천히 움직이다가 문득 위를 보았다. 무대륙 이라는 무심한 작은 간판을 보았다. 위를 올려다 보았으나 정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곳 아직 여름이었던지라 무더운 날씨였고, 열려있던 미닫이 창문 사이로 사람이 보였다. 절대 신경 안쓴듯한 옷차림으로 누군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혼자 들어가기에는 뭔가 썰렁한 공간일 것 같았다. 그렇게 두번을 우연히 지나갔고, 홍대에서 서성거리던 어느 하루 다시 그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올라가는 길이 컬러풀하여 깜짝 놀랬다. 들어가서 있던 꽃장식도 흐믈흐믈 의외로 다가왔고.그냥 일하는 사람도 bar에서 친구들 몇 명 불러다 놓고 뭔가 편하게.. 더보기
Muy Bein 무이비엔~ 성수역에서 내려 두바퀴를 돌면서 글루와인을 먹으러 가려고 찍어 놓았던 곳으로 five Tables 의 식사후 이동했다. 날씨가 추울 때 따뜻하게 몸과 손을 녹이는 그 느낌~을 떠올려 보면서. ㅠ_ㅠ 독일과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마구 그리워 지는 날이었다. 이날은 그리 춥지는 않았다. -_-a 밖에 앉아서 먹었으면 조금 비슷한 느낌이었으려나~ 손맛이 느껴지는 테이블 상상마당에서 보았던 메모지~ 탐냈었는데 ㅎㅎ 낙서하고 놀았다. 테이블 여기저기 위에 연필과 메모지가 놓여져 있고 일러스트 액자가 놓여져 있다. 주인장인지 누구일지 그림 솜씨 좋은 누군가가 부러워 지는 순간 글루와인 등장 사진에는 토마토 처럼 보이지만 레몬 슬라이스 ㅎㅎ 와인에 절여져서 redish ㅎ건강한 디저트 브라우니는 달지.. 더보기
five tables 금요일 퇴근길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 오늘 저녁을 사주겠다는 즐거운 메시지가 떠올라 전화를 해서 상수역에서 만났다. 어딜갈까 찾아보고 오는 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산책의 날, 두바퀴를 돌아돌아 작은 레스토랑을 발견 했다. five tables밖에 앉기는 좀 외롭고 오토바이도 씽씽 달리고, 이미 차 있던 4개의 테이블에 한개의 식탁을 꾹꾹 채우고 작은 공간으로 사뿐히 들어갔다.뭔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주문을 해야할 것 같은 이곳치킨 샐러드를 시켰는데 버섯이 통통하게 통으로 나와서 좋았다. ^^ 하지만, 두툼하고 담백한 치킨 가슴살 등을 기대했던 건 좀 무리한 기대였던듯 ㅎㅎ고르곤졸라와 꿀 피자도 살짝 딱딱한 식감. 음식은 정말...집에서 내가 만든것 같고 ㅎㅎ 편안한 분위기. 일하는 분이 딱 한.. 더보기
cafe Made 人 상수역을 지나치면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서울시내를 걷고 또 걸었던 지난 일요일 드디어 주희랑 가보게 되었다. 분명히 컵케잌 구워준다는 글씨를 본 것 같은데 그새 없어졌는지. 메뉴에도 없어서 들어가서 물어보지는 않았다. 카페 곳곳이 어찌나 아기자기 하던지~ 정말 기분 좋아지는 곳이었다. 우리는 신발을 벗고 냉큼 올라가 있었는지 정말~ 여유로운 기분 룰루랄라 정말 찌~인한 아이스커피와 달고 푸짐하기까지한 아포카토~ 가격도 완전 감동이다. 4500원 과 5000원 이라니!!!!ees누구의 초이스인지 여행책들이 많아서, 휴가를 지내고 있던 혀니씨...잠시 장기여행을 떠나볼까 착각과 행복한 망상에 빠졌다는 ㅎㅎㅎ 꼭!!!!!!!! 가봐야 할곳~ 붐비지도 않고~ 메뉴도 만족스럽고~ 공간은 여유롭고 맘도 편.. 더보기
나고미 라멘 라멘집이지만 술도 마시는 분위기~ 라고 어느메 블로그에서 보고는 찜해 놓았던 곳. - 막상 가서 느낀 건 술 마시려면 방에 자리 잡고 앉아야한다는 겁니다. - 우린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겨울이라 벗어놓은 코트며 가방을 마땅히 놓아둘 공간이 없어서 손님 더 들어올 때 마다 들썩들썩 내 짐 챙기느라 신경쓰이고, 뭐 별로 였습니다. - 어디까지나 술 마시기에 별로 였다는 거지 라면은 좋음 ㅋ. - 진한 국물의 라멘이 땡기는 날 가는 건 좋고~ 가는 길이 그리 쉽진 않습니다. 전화 번호 필수로 챙기시고 나고미라멘 02-324-8545 정히 모르겠으면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시던걸 우선 자리 잡고 앉아서 우선 아사히 맥주 3잔 주세요~ 를 외치는 센스 ㅋㅋㅋ 다른 맥주는 없군요 - 라멘은 나고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