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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집에서 전복

전복을 택배로 사다니,
1kg을 샀더니 12마리가 반은 살아서 반은 힘없이 왔다.
요즘은 산소택배라고 보내주는데 신기했다.

껍질에서 안떨어지겠다는 불쌍한 전복을 먹어보겠다고
숟가락으로 열심히 껍질을 제거하고
숭덩숭덩 썰어서 올만에 화이트 와인인랑 쨘~

아,
뿔소라 다 꺼지라고 해 ㅋㅋㅋㅋ
그래도 뿔소라 다시 먹으면 좋다고 할거면서,,,

두 번째는 기버터에 구워서 기버터가 바닥에 찰랑거리게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고

내장은 야심차게 야채+표고버섯 넣고 기름에 볶아서 인스턴트팟으로 밥을 했는데 망했다고 한다.

내장은 갈아서 넣어야하는구만요.

덩어리로 있으니 고소하지 않다. 참기름, 들기름이 떨어져서 mct오일을 넣어서 그런가....이게 아닌뎅 ㅠㅠ
죽을 끓일걸 그랬나, 야채를 많이 넣어서 그런가...

먹어보고 감동받아서 양쪽집에 다 보내고
아, 이젠 또 뭘 시켜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