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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발리 DAY 14) 오늘은 비 한참 신나게 꿈을 꾸다가 빗소리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아, 서핑수트... 역시나 발코니에서 비를 맞고 있다. 안으로 빨래들을 들여 놓고 오늘의 아침을 시작! 어제 항공권은 무사히 바꿨고, 한 달 일정이 세 달이 되었다. 이제 발리 비자런을 하려면 적어도 한 번은 나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KL이 유력한데, 과연 어디를 가게 될 것인가. 여행 시작 전에도 항공권과 호텔을 알아보느라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와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래서 오늘 와얀이 큰 파도라서 레슨 쉰다고 혼자 연습하라고 했구나...싶을 만큼 비가 꽤 올 것 같은 하루다. 지금이 우기가 끝나가는 시점인데 비가 나흘에 하루는 길게 내리고 이틀에 한번은 짧게 내리는 정도인데, 아직은 비수기라서 그런지 뭔가 관광객도 많지 않고 상.. 더보기
발리 DAY 13) 오늘은 연습 아침 7-10시가 좋을 거라는 말을 듣고, 오트밀에 반찬들을 휘릭 섞어먹고 커피도 한 잔 내려마시고 꾸따비치로 출발~ 레슨이 없으면 아무래도 긴장이 덜 되는 것 같다. 오빠도 그런지 오늘은 과속방지턱 없는 길로 돌아간다면서 비잉 둘러간다. 난 그 새 그 덜컹거림에 익숙해 졌는지 그냥 빨리가는게 좋은 것 같기도... 써클K에서 큰 물을 한 병 사서 와얀네 스팟으로 가보니, Roby가 오늘은 파도가 크다고,,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곧이어 와얀도 어디선가 레슨하다가 뛰어와서 앞에서만 패들링 하지 말고 라인업도 하지 말고 연습하라고 알려주고 휘릭 사라짐. 오늘은 9피트 하드보드로 빌려서 스트레칭좀 하고 입수~ 아앙 무섭자나 ㅜㅠ 오빠가 잡아주고 밀어주고 하는데 다 귀찮고 잘 안되서 심술나서인지 뭔지. 나 혼.. 더보기
발리 DAY 11) 오빠서핑레슨4 오전에 내 레슨 시간에 해보더니 괜찮을 것 같았는지, 와얀이 물어보는 레슨 조인에 ok 해서 스웨덴에서 온 제니랑 같이 물에 들어갔다. 아웅 뜨거워,,정오 서핑은 좀... 나도 아직 미련을 못 버리고 수트를 반만 걸치고 있었는데 깨끗하게 미련이 없어지는 타들어가는 날씨. 어제는 비가 후두둑 낮에도 많이 내리더만 오늘은 쨍한 날씨. 같이 들어간 제니는 숏보드 타는 분이었음. 욜,,부럽다.. 매번 남편이랑 애기 둘 데리고 오더만 오늘은 혼자 오심 ㅎㅎ 오 참 자유로워보인다..부러워 잘타는 사람이었어..... 아침에 삼발 듬뿍 밥먹고 바로 화장실 직행이었는데 ㅜㅡㅜ 그새 또 배고픔 ㅜㅠ 왜 맨날 배고픈건지 모르겠,,내일부터는 간식들을 바리바리 싸서 다녀야겠다. 써클케이 가서 떼보톨 먹고 오니 오빠는 쉬는 시간.. 더보기
발리 DAY 11) 내서핑레슨4 오늘은 아침 6:15분까지 오라고;; 헝..소이렌트 먹고 튀어왔는데 6:22 늦었다... 오늘은 썰물, 파도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 라고 와얀이 말해준다. 아침에 준비하면서 보니 선라이즈가 이런 컬러구나...나이스~ 아침에 준비하면서 둘다 잠이 덜 깼는지, 소이렌트 모카맛 대강 타서 꿀꺽하고, 휘릭 나왔는데 집 거실에 불이 켜진게 주차장에서 보인다...-.-;; 올라가서 불을 끄고 나왔더니 오빠가 자기 가방 놓고 왔다고, 그럼 님은 몸만 내려오신건가요.....읭,,, 서핑수트를 집에서 부터 입고 나오니께 참 편하다잉 와얀 오랫만~ 6일동안 못봤네 그려,,, 지난번 두번째 레슨에 나를 과대평가해 주셔서 8피트 스폰지 보드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파도에 싸대기 맞고, 나가떨어지고 take off 도 안되니 .. 더보기
이노무 검색-발리 비자런 한국에서 떠나오기 전에도 이것저것들을 검색하느라 일주일 정도 밤에도 신나게 서칭하고, 잠을 설쳤는데 생각치 않게 늘어난 일정 덕분에 또 신나게 서칭중이다. 발리비자런을 어디로 다녀올까,,얼마나 다녀올까,, 한번을 갈지 두번을 갈지.. 생각같아선 말레이시아 섬으로 다녀오고 싶은데, 방콕도 가고 싶은데 요즘 미세먼지가 장난아니라고 해서 주춤,, 싱가폴은 가본지 정말 오래 됬는데 내가 호텔을 잡아서 갔던 건 아니라서 흠,,, 가장 싼 건 싱가폴-말레이시아-호주 정도인데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구글링해보니 샤르가오도 나오다니..역시 사람들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 싶다. 과연, 2주 후엔 어디에 있게 될까? 더보기
발리 DAY 10) 4/6 오빠 서핑 3 오늘은 다른 곳으로 시도 아침 8시로 잡고 나왔는데, 어제보다는 파도가 작은 느낌이다. 어제 비루서프를 시도한 느낌은 뭐랄까. 무지 편하고 즐겁긴한데, 나한테 챌린지나 미션이 없으니 이래도 게는건가 하는 기분이,,, 새디스트냐 -.-; 이래서 사람은 잘해주면 안되... 고프로도 무사히 재인도 받고, 아침을 고정으로 먹어도 될 것 같은 와룽을 발견하고, 이제 두번째 주 꾸따 생활에 안정적으로 접어든 느낌이다. 언제나 물조심 해조심 물건들도 조심해야겠지만, 비수기의 마무리인 것 같은 이 시간이 참 좋다. 사람도 붐비지 않고, 아무래도 성수기의 뽜이팅이 넘치는 상인들은 좀 무서우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