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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제주 집 아침에 오빠는 서핑 가고 혼자 집에 남아 커피에 빵을 먹는데 햇살도 잘 들고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보니 마음 가득 만족감이 차오른다. 뭐지…나 이런거 좋아하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몰랐구나. 점점 깨닫게 되는 시간들이다. 오늘은 처치곤란 이었던 맛탕도 넣고 잘 구워진 피칸도 더해서 호떡을 한판 구웠다. 아우 이것도 맛있네! 두 개나 먹어버렸다. * 마카롱여사 호떡 레시피 물 250 이스트 3 설탕 20 소금 2 강력분 300 어제는 오랜만에 보말을 잡으러 가서 열심히 된장죽도 끓여 먹고, 오는 길에는 라면도 끓여 먹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는데 어서 낚시 채비를 챙겨봐야겠다! 낚시는 언제쯤 잘하게 되려나… 더보기
귤밭 앞에 살아요 귤밭 앞에 산다. 진한 녹색이 가득 했는데 어느덧 귤들이 영롱하게 달렸다. 집에 손님도 모시고 귤밭 보면서 낮술도 했는데 어제는 하늘이 멋졌다. 낮부터 양털 구름이 멋드러지더니 해질녘 하늘은 정말 미쳤다. 집 마당 귤밭에는 꿩도 많이 사는데 오늘은 사진도 남겼다. 왠지 쟤들 구역에 우리가 잠시 방문한 것 같은 기분… 요즘 나오는 극조생 귤은 맛이 진하지 않다기에 황금향 파치를 사와서 먹어보는데, 사이즈가 작은 파치라서 그런지 넘나 셔서 깜짝 놀랬다. 18킬로그램을 언제 다먹나 싶은데 많이 샀다고 한 소리 듣고 냉장고에 차곡차곡 쟁여놨다. 담엔 먹어보고 사야지…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별방진 제주도에 온지 5개월이 되었다. 내일은 별방진에 낚시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식량을 좀 마련해 가야할 것 같아서 오빠는 소금빵을 만들고 난 피자를 만들었다. 여기까지 와서 오븐을 샀다고 구박했는데, 이렇게나 내가 잘 쓰고 있다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