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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물벼룩 어제 거북이를 네마리나 보고 신나서 물에 해파리가 있다는걸 나중에서야 깨딜았다. 해파리를 못봤을때는 물벼룩인가 싶어서 거북이를 보는데 이 정도 희생쯤은.. 이러고 참았는데 자다가 깨서 보니 넘 심각하다. 앞으로 며칠늘 더 보내야하는데! 이러면서 부랴부랴 검색해서 가져온 알러지약들 먹었더니 신기하게도 가려움이 가라 앉는다. 오후에는 약발이 떨어져서 약국을 물어찾아 연고도 사서 발랐다. 오늘은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지 계획을 세우고 선배드에 누워서 해변을 보고 멍하니 있는데 비현실적이게 아름답다. 휴대폰도 고장나서 내 손에 없고 정말 쉬는구나...이게 휴식이구나 싶은 몇 시간이었다. 혼자하는 여행이 너무 오랜만이라 망설이다가 떠나오기 이틀전에야 비행기표를 샀다. 여행지의 특성인건지 내가 안 좋게 듣는건지 이번.. 더보기
가방 참 잘 싸왔다. 언젠가부터 여행을 하면 이것저것 필요해보이는건 다 챙긴게되고, 여행가서 버리고 올거라며 주섬주섬 가방에 담았던 것도 여행가서 쓰다보면 이게 이렇게 쓸모가 많았나 싶어서 다시 집으로 데려왔었다. 이번에도 그럴뻔 했는데, 갑자기 비즈니스클래스가 백패킹으로 변경되면서 정말 빼고 또 빼고 짐을 꾸렸다. 롬복에서 길리로 들어오면서 여기 마타람이랑 승기기에서 산 먹거리들이 들어있던 부직포 가방이 뜯어지면서 바닷물에 빠지고 또 깨달았다. 뭘 이렇게 사서 쟁이는지… 그래도 여기와서 새로 살 거라고 놓고 온 싸롱은 아쉽구나. 다시 사야지. 근데 더 예쁜 건 없는 듯해서 아쉽다. 아침에 마실 커피물이랑 수저 안주는 동네에서 테이크 아웃하면 먹을 숟가락이랑 수영복 두 벌이랑 아침에 뛸 수 있는 운동화. 아 좋다. 더보기
나 조용한거 좋아하네… 아침에 일어나서 물마시면서 해뜨는 것 좀 감상하다가 런데이하러 비치에 나갔는데 아무도 없다. 중간 쯤에 개가 한마리 누워 있다가 짖더니 천천히 뛰어서 그런지 짖다가 말아서 다행이다.씻고 수영장으로 나왔는데 여기도 아무도 없네. 하루 더 있을까말까 고민했는데, 나중에 다시 와도 좋을 것 같다. 그때는 청소좀 잘해놓으려나… 하루에도 몇 번씩, 하~ 좋다. 이러고 다니는 롬복 여행 3일째. 오늘은 길리로 간다! 더보기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 족자카르타에서 온 원두커피 7월말에 시험을 마치고, 여행을 바로 떠나고 싶었다. 근데 비행기 표는 비싸고 호텔도 더 비싸고 8월 말에 예정된 여행도 맘에 걸려서 못떠나고 있다가 뒤늦게 맘을 먹고 후다닥 표를 사서 룸복으로 왔다. 혼자하는 여행이고 길리로 갈 예정이라 배낭으로 짐을 꾸리는데 넘 힘들었다. 엄마집에 어딘가 있던 오래된 배낭을 보고 챙겨왔었는데 이걸 쓰게 되다니… 스쿠트 항공 기내 짐이 10kg 한도였는데 짐싸다가 도저히 안돼서 걸리면 10만원 내고 짐을 보낼 생각으로 그냥 떠나왔는데 무사히 도착은 했지만 무겁다… 롬복공항에 내려서 다들 차 탈때 굳이 로컬버스를 타겠다며 버스로 직진해서 짐만 던져놓고 앉아있다가 누가 타길래 눈치좀 보다가 말을 걸었는데 인천공항에서 딜레이되서 받은 밀쿠폰으로 산 쿠키를 한통 나눠줬더니 뭘.. 더보기
괴불노리개 한개만, 두개만 만들걸 약간의 후회가 되지만 예쁘고 모아놓으니 더 예쁘다! 입을 한복만 준비하면 됨. 더보기
미키미키한 op 한나절 동안 오클랜드 or 크라이스트처치 가는 비행기를 마일리지로 알아보느라 진이 빠졌는데, 결국엔 안가는 걸로 했다. 아… 허무해. 이럴 땐 바느질이지! 요즘 즐겨보는 명탐정 코난과 함께 시작한 바느질. 장례식 끝나고 엄마, 이모, 주희가 우리 집에서 며칠 계셨는데, 내가 집에서 입을 옷이 그닥 없다는 걸 깨닫고 패턴을 골랐다. 쏘잉핏 미키미키한 op. https://cafe.naver.com/paper123fit/24475?tc=shared_link 미키미키한OP패턴첨부_S,M,L,XL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cafe.naver.com원단은 무려 2014년도에 구매한 원단 사이즈는 L, 앞판 가슴다트4cm 변형, 치마길이 10cm 연장 오늘의 실수 원단 부족으로 치마 뒷판 반 정도는 블랙 다.. 더보기
뜨거운 커피 이번 여행에서 김이 올라오는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는 건 엄청난 사치다. 정말 시원한 실내에 있다는 거니까. 갑자기 집을 떠나오게 된 이번 일주일 간의 발리는 뭐든 걸 간단한걸 최고 순위에 두고 지내고 있다. 호텔도 꾸따 바닷가에서 가까운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싸고 간단한 곳에 정하고, 바이크도 안빌리고 하루하루를 다른 것들을 하느라 느긋하지만 알찬 시간을 보내니 이것도 참 좋네. 오늘은 벌써 꾸따에서 마지막 날이라 스무디 볼을 먹으면서 마사지를 받아야하나 뭘해야하나 창문을 보며 멍하니 있는 이 시간이 참 평화롭다. 뭐든 마지막은 기분좋은 아쉬움이 있구나. 즐거웠던 급 발리 꾸따의 기억이 하나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젠 호객행위도 안 귀찮아 하는 날 보며 뭔가 뿌듯하다. 저 사람들도 먹고 .. 더보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보홀에 다녀오고 나서 봉인이 풀려버렸다. 얼마만에 가는 훌쩍 떠나는 동남아 여행인지 좋아서인지 전에 갔던 여행지들도 생각나고, 코로나 덕에 오랜만이니 핑계를 대고 가볼까 해서 항공권 일정만 무한 검색 중이다. 오늘도 만료되는 기프티콘을 쓰러 커피샵에 갔다가 와플을 먹으며 기다리는데 비가 쏟아진다. 호치민에 혼자 갔을때 반미를 사러 나갔다가 비가 쏟아져서 근 30분을 건물 앞에서 옹기종기 사람들이랑 모여있던 그 순간을 떠 올리게 된다. 비가 무섭게 쏟아져서 오가던 오토바이를 타던 사람들고 모두 서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낯선 동네에서 나만 멈춰있는게 아니구나 해서 뭔가 마음이 놓였던 30분간의 폭우 속에서의 평화로웠던 기억. 호텔에 돌아와서 먹은 포장지가 반쯤 젖어있던 반미는 얼마나 맛있던지. 아…가.. 더보기
아노락 만들기 패턴은 페이퍼핏-봉마담님 Love3 아노락jk https://cafe.naver.com/paper123fit/17964 [2021 9월pick] Love3 아노락jk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cafe.naver.com 소매길이는 5cm늘리고, 오빠 옷은 기장도 3cm정도 늘려줬다. 뒷산에 갈때 입어야지~ 더보기
비가 내린다 어제 잠들기 전에는 오늘은 우비랑 장화 신고 자박자박 걸어봐야지 했는데, 눈 뜨고 나니 나가기 싫어지는 게으른 날이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만들어 본 개성주악 조카가 만들어온 꽃 접시에 어울린다. 건식 찹쌀가루로 한 개에 30g으로 만들었더니 하나만 먹어도 만족스럽다. https://m.blog.naver.com/kkokkobook/222961347013 찹쌀의 쫄깃함이 살아있는 전통 과자! 개성주악 만들기찹쌀가루로 만든 K-디저트, 개성주악 만들기 요즘 개성주악이라는 한국 전통 간식이 자주 눈에 띄더라고요...blog.naver.com 다음에도 한 번 만들어봐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