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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rdinary life

집에 가고 싶은가봐 깨끗한 옷이랑 내 베게랑 이불이랑 딩굴수 있는 소파가 그립다. 이 강렬한 태양과 맑은 하늘과 파랗고 눈부신 바다는 좋지만 아아 둘다 가질 수는 없구나. ​ 더보기
아아 가고 싶어 아아 가고 싶다. 방콕 베트남! 꾸따도 그립고... 올해는 갈 기회가 다 간건가.... 제주도는 왠지 추울 것 같아서 두려움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 더보기
쿠션 쿠션 쿠션을 만들어봤는데, 아무래도 솜이 너무 빨리 죽어버려서 뭔가 서포트가 잘 안된다. 검색을 하다가 배꼽쿠션을 샀는데, 어찌된 계산인지는 모르겠는데 6개에 5500원....하악 이런건 사야됨. ​ 남은 재고떨이 정도라서 있는 컬러는 몽땅 챙겨와서 뭔가 컬러가 가지가지 정리 정돈이 안되지만 어차피 커버린 할 거니까 뭐... 린넨으로 열심히 커버링 해주고 침대에서, 소파에서, 게임의자 위에서 써주고 있다. 커버링할 때는 내가 이걸 또 왜 이렇게 많이 사서, 하면서 후회했는데 잘 쓰면 되니까 뭐... 이러면서 또 잡동사니가 늘어난다. 쿠션은 다다익선인걸로 하고 쿠션 커버나 더 만들어줘야지~ 더보기
하우스 귤의 계절 계절 바꿔가며 과일 따라잡느라 바쁘다. ​ 햇사과가 나오는 계절이라 행복한데, 오늘은 하우스 꼬마귤을 주문해봤다. 하나 까먹어보고 바로 8박스 추가 주문. 하아. 귤 한 번 먹으려니 30만원일세.... 다들 맛있게 먹기를. 더보기
레고 이층버스 하아 일요일을 하얗게 불태웠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이층버스가 가지고 싶대서 타오바오로 뭣도 모르고 주문했는데, 또르르 블럭이었다니! 완성품이 아니었다니!! 부랴부랴 선물은 따로 준비하고 우리집 거실에서 무려 9개월을 숨어지냈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어서 뜯어봄. 4 단계로 나눠져 있어서 하나하나 맞춰보는데, 짝퉁이라서 뭐 빠진 게 있을까봐 조마조마했다. ​​​​​ 하아악 다했다. ​​​​​​ 다 하고 스티커까지 붙여놨더니 숏브래드랑 우유 넣은 홍차가 먹고 싶어서 난감하네. 버터 꺼내서 숏브래드나 구워야지~ ​ 다시 거실에 조용히 한 자리 내줬다. 부디 이사할때도 부서지지말고 살아남기를. shortbread recipe​ + 밤 12시가 넘어서야 완성! ​ 좀....탔다? ㅋㅋㅋㅋ 푸드프로세서로 휘리릭 갈.. 더보기
집밥 입맛으로 돌아가기 긴긴 여행을 하는 동안 참 오랫만에 긴 시간을 죄책감 없이 단맛과 탄수화물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분명 죽을 듯이 힘든데, 살이 오히려 오동통 올라 배가 나오는 걸 느끼고 나서야 흠칫 놀래고 보니, 이미 흰 쌀밥을 그것도 평소에 먹던 두 배도 넘는 양을 거뜬히 먹어치우고 있어서 나에게 놀래버렸다. ​ 달달이 쥬스들은 또 얼마나 쭉쭉 잘도 들어가던지, 매일 들러서 사먹던 아보카도 쥬스 만드는 걸 무심히 지켜보다가 시럽 한 국자, 연유 듬뿍 주르륵 더해지는 걸 보고는 경악해서 그 다음 날은 설탕 빼고를 주문했더니, 쥬스집 주인이 ‘대체 무슨 맛으로 먹게?’ 라는 얼굴 표정을 보내는 걸 꿋꿋이 받아들고 한 번 쭉 빨대를 빨고 나서야 두 달 넘게 받아먹었던 설탕물 맛을 알고는 허무해 하기도 했다. 뭐 그것 .. 더보기
네스프레소 펌프 고장-셀프수리 3개월 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엔 아이스커피! 익숙한 동작으로 샤샤삭 얼음가득 컵을 만들고 일리 다크 캡슐을 두 개 내려서 한 모금 했는데, 아...이게 아닌데 집 나가 있는 동안 커피 입 맛도 변했나 싶어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꺼냈다. 근데 얜 또 소리만 요란하고 물이 안나오네..... 아아...기운 빠져. 일리캡슐은 이상하게 리뉴얼 전 다크 캡슐을 찾아서 먹어보니 또 괜찮더라는.... 그러다가 이것도 똑 떨어져서 다시 네스프레소를 꺼내서 이리저리 만져보고, 검색을 해보니 에어펌프 이상인 것 같아서 as보내려니 이것도 워랜티 기간이 지나서 비쌀 것 같아서 구글링을 해봤다. ​nesspresso pump malfuntion 역시, 답은 유튜브에 있었어! ​Simple fix of a Ne.. 더보기
白城 에서 먹은 것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서 밥도 먹었는데, 워낙 일찍부터 시작해서 인지 겨우 오전 11시가 넘은 시각. 전날도 이동하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던지라,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쉬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세 시간여를 자고 나서 5시 정도가 되어서 신랑 쪽에 음식점을 물어서 호텔을 나섰다. 向阳屯(棉纺路) 吉林省-白城市-洮北区-海明西路77-8 오 도착하고 보니 여긴 또 뭔가 옛스러운 분위기다. ​​​ 바이청은 문명도시라는 걸 신청하려고 하는 중이라 교통법규 등을 아주 엄격하게 규제하고 쓰레기 단속등을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길거리는 깨끗한데 뭐 무단 횡단은 여전들 하심. ​​​​​ 이곳 저곳 포토존도 있고, 인력거에서 옷 갈아 입고 사닌도 찍을 수 있게 되어있고 오...좋다잉. ​ 휴식.. 더보기
백두산 북파 자유여행 전날 2019년 7월 22일 ​​​​​​​ 바이청-장춘-둔화 구역을 고속열차로 이동하고, 둔화역에서 이도백하二道白河로 가는 버스표를 간당간당하게 구매해서 잘 도착했다. 심지어 생각해둔 숙소까지 걸어가서 방 보고 물어보니 150위안이라고 해서 바로 짐을 놔두고 밥을 먹으러 밖으로 총총 걸어나갔다. 长白山坤园宾馆 씨트립에서보다는 그래도 50위안 싼 가격이기에 좋네. 이러고 덥썩. 뭐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침대는 딱딱하지만 환기는 되고 뭐 그런 방이었는데, 수건이 아주 아주 아주 얇았다는 ㅋㅋㅋ 이건 이 다음날 송강하역에서 잔 숙소도 마찬가지 진달래냉면집 ​​​​ 金达莱冷面馆 개고기가 메인인지 사진 메뉴엔 개족발 부터 ㅠㅠ 아아아아, 돌솥비빔밥은 밥은 죽처럼 질고 나물도 죽처럼 삶아져서 고추장도 어중간. 김치는 3.. 더보기
중국 기차 기차표들은 씨트립으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앞의 일정은 부탁드려서 사고, 나중에는 12306 사이트에 가입해서 사고 오빠가 구입했음. 중국의 기차역은 우선 발권이 지친다 지쳐,,, ​​ 백성-장춘-둔화는 고속열차 1등석으로. 음...뭐 시끄러운 이웃만 없다면 꽤 괜찮다 싶은데, 누가 바로 뒤에서 떠들면 답없음,,,, 첫 번째 구간에선 뒤에 아저씨가 내내 큰 소리로 통화하고, 두 번째 구간에서는 앞에 탄 할머니 할아버지 아기 가족이 아주 시끄러웠다. 말못 알아듣는 아기한테 뭘 알려주시는지 아주 크고 또박또박하게 읽어주셔서 아주 괴로웠다. 발권은 중국 동료분이 도와주셔서 그냥 뭐 수월했음. 심지어 두 기차 사이에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환승도 어찌어찌하라고 플랫폼에서 알려주셔서 아주 수월한 구간이.. 더보기